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홍콩 등 3개국에 상장한 ‘미래에셋 글로벌 BBIG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조 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BBIG(BATTERY, BIO, INTERNET, GAME) ETF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15일 종가 기준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LIT ETF’(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로 규모가 3조 원에 육박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채굴 및 정제, 베터리 생산 등 리튬 싸이클에 투자해 2020년 수익률이 126%에 달한다.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가 1조 7000억 원 수준으로 규모가 크다. 지난해 수익률은 77%를 넘어섰다.
국내 상장 TIGER ETF 중에는 민간 뉴딜펀드로 작년 10월 상장한 ‘TIGER KRX BBIG K-뉴딜 ETF’가 대표적이다. 설정 이후 24.3%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올해 개인 매수세를 중심으로 전체 ‘TIGER K-뉴딜 ETF 시리즈’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BBIG는 국내에 국한된 테마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연결된 장기적인 트랜드다”라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BBIG ETF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