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의류청정기 신제품 ‘삼성 비스포크(BESPOKE) 에어드레서’를 3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 냄새분해 필터로 의류를 청정하게 관리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에어드레서에도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드레스룸뿐 아니라 거실, 현관 등 주거 공간 어디서나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8종의 색상으로 선보이며, 비스포크 냉장고나 그랑데AI 건조기 등과도 조화를 이룬다.
제품 설치 시 좌우 및 상부에 1.4~2.5cm 정도의 공간만 확보한다면 붙박이장이나 가구와 함께 ‘빌트인’ 핏을 구현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에어워시’ 방식을 적용해 진동과 소음이 적기 때문에 실내 어느 곳에 두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편리하고 섬세한 의류 관리도 가능하다.
우선,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셔츠 한 벌을 빨리 건조하고 싶다면 ‘셔츠한벌’ 코스로 39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건조 코스가 9개로 늘어나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섬세하게 맞춤 건조해 준다.
또 소비자 사용 패턴을 기억해 자주 사용하는 코스 순서대로 추천하는 ‘AI 습관 기억’, 사용 시간대나 날씨·계절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추천’ 기능도 탑재됐다.
한편, ‘매일 케어 코스’에서 ‘살균 옵션’을 선택하면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을 99.9% 제거 할 수 있고, 아기 옷이나 인형, 교복 등 위생이 더욱 중요한 경우에도 해당 코스에 살균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내부를 고온 살균하여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내부살균’ 기능도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