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1.02.03 14:51:03
글로벌 부품소재 전문기업 네덱(NEDEC)은 2020년 자동차부품 부문에서 글로벌 수주 실적 2억 1천만 달러(한화 약 2538억 원)를 달성했다고 3일 전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며, 2018~2019년 2년간 총 수주 금액인 1억 3천만 달러와 비교해도 약 160%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게다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이룬 실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주요 고객사 별로는 혼다 등의 완성차 업체와 보쉬, 콘티넨탈, 덴소, 미쓰비시전기, 만도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들로부터 주력 수주를 받았으며 관련 수주액은 약 2억 1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네덱은 설명했다.
네덱 황세준 대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및 고객사 덕분에 2020년 한 해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금년에는 늘어나는 고객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하여 멕시코 제3공장을 건설하고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2025년 매출 1조 달성이라는 자사의 비전을 위해 주력 사업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덱은 2026년까지 자동차 부문 수주 잔고 9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완성차 업체의 수주량을 확대해 자동차 Tier 1 부품 업체로의 본격 진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