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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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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1.02.18 15:16:23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크레타 펴냄 / 288쪽 / 1만 5000원

“나는 질문하는 사람일까?”라고 자문했을 때 답변이 “그렇다”거나 아니면 “그러고 싶다”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인간 물음표’라고나 할 저자 패트릭 푸트는 친절하고 수다스럽게 독자를 상식 너머의 어원 세계로 초대한다. 물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은 질문을 저자는 던지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끌어낸다.

내용은 질랜드에 불시착한 저자의 캠핑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네덜란드 여행에서 목적지를 잃은 뒤 그곳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바로 ‘질랜드’.

 

“아니, 질랜드라고? 그럼, 뉴‘질랜드’와는 무슨 관계지? 그럼 이곳은 ‘올드’질랜드?”

 

이어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한 항해사가 네덜란드인이었고, 그가 네덜란드 남부의 질랜드에서 이름을 따와 뉴 질랜드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를 알아낸다.

 

이후 저자는 이름과 기원 찾기에 푹 빠진다. ‘Name explain’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저자는 “내가 알고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줄 때 가장 큰 전율을 느낀다”고 말한다.
나라 이름의 기원부터 도시와 랜드마크의 어원, 음식과 장난감의 이름까지 어원 해설은 이어진다.

 

‘애플’을 만든 스티븐 잡스가 사실은 과수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행성 이름들이 그리스 신화 속 신들과 관계가 있다든지, 역사 속 인물 ‘에스테인 왕’에게 왜 하필 ‘방귀 왕’이라는 칭호가 붙었는지 등 그의 수다를 따라가다 보면, 세상 모든 것들이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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