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신간] 눈썰매 타는 임금님(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3)

  •  

cnbnews 최영태⁄ 2021.02.19 10:27:01

안도현 지음, 김서빈 그림 / 상상 펴냄 / 112쪽 / 1만 3000원

안도현 시인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옛날이야기를 고치고 다듬어 현대판 버전으로 새로 쓰고 김서빈이 그림을 그렸다.

‘안도현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옛날이야기’ 시리즈 전 5권 중 세 번째인 이 책은 천년 고도 경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까마귀, 쥐, 자라가 말을 하고 눈썰매 타는 미추왕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랑, 쌀이 나오는 바위, 미래를 예언하는 연못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말하는 까마귀와 쥐’는 경주 서출지 이야기이다. 서출지에서 나온 백발노인이 건넨 봉투 겉면에 ‘이 봉투를 열어 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어 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고 적혀 있 다. 사람들은 봉투를 열지 말라고 하지만 말하는 까마귀와 쥐는 봉투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왕이 봉투를 열자 종이에 “거문고 갑을 쏴라”라고 적혀 있다. 과연 왕은 거문고 갑을 쏘았을까?

 

‘도깨비 대장 비형랑’은 사람과 귀신 사이에서 태어난 비형랑 이야기이다. 그는 빗자루, 홍두깨, 도리깨, 방망이, 장작들을 죄다 도깨비로 만들 수 있다. 궁중 일을 돌보기도 하고 도깨비들과 함께 하룻밤 만에 다리를 뚝딱 만들기도 한다. 도깨비들이 호랑이를 앞세워 궁중으로 비형랑을 만나러 온다. 과연 비형랑은 도깨비들과 함께 떠날까?

 

안도현 시인은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이 빠져들 만한 소재가 무궁무진하고 줄거리의 구조도 매우 다양합니다. 이번에 출간한 옛날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의 눈에 맞추어 거의 새로 쓰다시피 했습니다. 아마 원래의 이야기보다 더 흥미로워졌을 거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