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금액 기준 점유율 31.9% 기록…4분기는 31.8%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에서 삼성 TV의 15년 연속 1위 달성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 1위를 15년 연속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3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 2020년 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6년 출시한 '보르도 TV'로 처음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1위(14.6%)를 차지한 이래 2009년 LED TV 출시, 2011년 스마트 TV 출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 왔다.

2017년 QLED TV 출시 이후 2019년 처음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0.9%)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전략은 QLED와 초대형 TV 집중 전략이었다.

QLED TV는 2017년에 80만 대를 판매한 이후, 2018년 260만 대, 2019년 532만 대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작년에는 779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삼성전자 전체 TV 매출액 중 35.5%가 QLED였다. 그 결과 25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금액 기준 45.4%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75형 이상과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각각 47.0%와 50.8%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15년 연속 1위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삼성TV를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