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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 3760대…그랜저 넘어 ‘신기록’

국내 완성차 모델 및 전기차 모델 통틀어 최고…전기차 대중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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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2.26 11:10:44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 전무,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지성원 상무,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가 지난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5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5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5의 첫날 계약 대수가 2만 3760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역대 현대차 첫날 사전계약 대수 최다 기록인 1만 7294대를 6466대 초과 달성한 수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국내 완성차 모델과 국내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약 2.5%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대수가 그랜저, 쏘나타 등 ‘국민차’를 넘어 신기록을 세운 것은 전기차 대중화의 이정표로 기록될 만한 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터트렌드의 아이오닉 5 최초 공개 관련 기사. (사진 = 웹페이지 캡처)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 2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된 후 여러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예고된 바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렌더링 이미지나 콘셉트카 이미지가 아니므로 화면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갖췄지만 여러분이 만나게 될 현대차의 새로운 모델이며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 대해 좋은 평가를 보였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고 말하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며 실내 공간에 대해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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