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21’(MWCS 2021, 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행사가 지나 23~25일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국제엑스포센터(SINEC)에서 열린 가운데 화웨이가 통신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제안해 글로벌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26일 화웨이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 & AI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 겸 클라우드 & AI 마케팅 부문장인 재클린 시(Jacqueline Shi) 부사장은 전날 MWCS 2021에서 열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5G’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의 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통신사들이 어떻게 풀스택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향해 단계별 및 다방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요를 설명했다.
시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통신사가 유비쿼터스 컴퓨팅 역량, 특히 클라우드 역량을 개발하고 에코시스템을 종합하여 산업 혁신이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화웨이는 기꺼이 통신사 및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산업의 꿈을 이뤄가고 디지털 시대의 가장 유니크한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부사장은 이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는 화웨이가 제안하는 레퍼런스 아키텍처의 핵심으로, 이는 통신사가 디지털 오퍼레이션(Digital Operation), 디지털 트랜젝션(Digital Transactions), 디지털 생산(Digital Production),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 등 4가지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디지털, 지능형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통신사는 다양한 서비스 요구와 단계에 따라 점진적으로 비즈니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하도록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클린 시 부사장은 “ICT 인프라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사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디지털 전환의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클라우드-파이프-디바이스 시너지를 활용하여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빌 탕 화웨이 글로벌 기술 서비스 사장은 디지털 운영 혁신 포럼에서 4개 영역(서비스, 플랫폼, 기술, 환경) 간의 시너지를 통해 통신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탕 사장은 디지털 전환 전략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혁신을 도모하고 새로운 효율성을 가져올 것이며, 전 조직을 아우르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데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탕 사장은 “통신사는 서비스, 플랫폼, 기술, 에코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의 4가지 영역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혁신을 장려하고 심화시킬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경우,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아야 한다. 우리는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4개의 모든 영역 내 전환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탕 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관련,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해 2016년 도입된 ‘디지털 GTS’(Global Technical Service)라는 혁신 이니셔티브의 결과를 바탕으로 화웨이 GTS의 디지털화가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