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서울·수도권 일대 리모델링 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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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6 14:09:46

윤지원

대치1차현대 ‘3개 층 수직증축’ 추진…"2차 안전성검토 통과시 기술 적용 단지 늘어날 것"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작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사업을 활발히 벌여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해 11월 229가구 규모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를 수주한 데 이어, 같은 달 신도림우성3차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오는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수지 성복역 리버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HDC현산은 현재 수직증축의 2차 안전성 검토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1차 현대아파트가 이를 4월 안에 통과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0년 준공한 대치1차 현대는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지하를 모두 수직증축 해 지하 3층∼18층 138가구 규모로 만드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HDC현산에 따르면 수도권에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단지가 많지만, 특이하게도 암반에 직접 기초한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2019년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한 것을 제외하고, 파일(pile)을 기초로 한 나머지 단지 중 2차 검토를 통과한 곳이 없었다.

단, HDC현산은 마찬가지의 파일 기초인 대치1차 현대의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만큼 2차 검토를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HDC현산은 2차 검토를 통과할 경우 이를 주목하고 있는 다른 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췄다.

HDC현산은 대치1차 현대와 광장상록타워를 비롯해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로얄 등 4곳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수도권 주요 단지의 리모델링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