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 선수 박세리 등 '노는 언니' 멤버들이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보였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서 멤버들은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드볼 선수 김온아는 “올림픽 메달을 따면 어떻게 하느냐”는 박세리의 질문에 “베이징 때 돼지를 잡았다. 아버지가 한달 술값으로 몇백만 원을 쓰셨다. 내가 다 계산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 때 메달을 따면 소를 잡겠다. 이제껏 가장 좋은 선물로는 집을 해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도 “나 역시 시집갈 때 좀 드리고 왔다. 집을 사실 수 있게”라고 말했다.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는 "부모님께 (돈을) 조금씩 드리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5년 모은 목돈을 드리는 식으로 적금을 넣었다. 연금도 엄마 명의로 드렸다. 내가 할 일을 엄마가 많이 해주시니까"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한 달에 적금 100만 원씩 5년을 넣어 총 6000만 원을 부모님께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세리는 이에 공감하며 "나도 부모님께 다 드렸다. (대전 집)도 우리 엄마, 아빠 명의"라더니 "내가 왜 열심히 사는 줄 알아? 이제 벌어야 돼서 그렇다. 다 드려서 없으니 이제 벌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