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이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의 왕관을 차지했다.
5일 생방송 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眞)의 자리에 올라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상금으로는 1억5000만 원이 지급되며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전날 방송에서는 진(眞)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결승 진출자 7인이 '인생곡'을 걸고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 담겼다. 양지은은 강진의 '붓'을 열창했다.
앞서 본선에서 탈락했던 양지은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참가자 진달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재도전의 기회를 얻어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도 토박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양지은은 전날 방송을 통해 '미스트롯'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미스트롯2'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첫 사회생활을 함께해준 '미스트롯2' 동료들에게 무대를 바친다고 전했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