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등에 출연한 배우 이지은이 사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우 이지은이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 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며느리 삼국지’, ‘왕과비’, ‘남의 속도 모르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지만 2004년 KBS2 ‘해신’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