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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GS칼텍스,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확대 협력

수도권 4개 GS칼텍스 주유소에 350kw 1개 200kw 7개 등 총 8개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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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3.11 11:06:31

기아-GS칼텍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예상도. (사진 = 기아)

기아는 11일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 투자 및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GS칼텍스의 주유소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충전기를 이용하는 기아 전기차 고객 대상의 혜택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기아는 수도권의 GS칼텍스 주유소 4곳(서울, 인천, 수원, 구리)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1기, 200kw급 충전기 7기 등 총 8대의 충전기 설치에 투자하고 GS칼텍스는 운영 및 관리를 맡아 상반기 내 충전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협업으로 기아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

운전자는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고 초급속 충전기 사용으로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의 경우 초급속 350kw 충전기로 18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달 공개 예정인 전용 전기차 EV6의 고객이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할인 또는 무료 충전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10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 ▲기아 멤버십 ‘기아 멤버스’ 제휴 등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기아는 2019년 9월 유럽 최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업체인 ‘아이오니티(IONITY)와 협약을 맺고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기아는 당시의 노하우를 이번 한국형 초급속 충전 인프라 협업 모델에 적용해 국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EV6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는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차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유소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기차 충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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