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지난 10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전개했다. 사진은 봉사 현장 모습. 사진 =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지난 10일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신입사원들의 ‘연탄 나눔’ 봉사를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OK금융그룹 계열사 신입사원 약 40명이 참여했으며, 개미마을 내 취약 가구 15곳에 총 30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라는 개미마을은 다수의 가구가 아직도 난방을 위해 연탄을 활용할 만큼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연탄 나눔이 급감, 취약 가구들이 꽃샘 추위까지 버틸 연탄이 부족한 상태였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연탄 나눔에 참여한 봉사자는 총 1427명으로 전년 동기의 2287명 대비 약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중심의 연탄 나눔이 감소하는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가구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연탄 부족 현상을 겪고 있었다.

OK금융그룹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3개 조로 봉사자를 구분하고, 각 조 또한 현장 상황에 따라 다시 인원을 나눠 연탄 나눔을 전개했다.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나눔의 가치를 신입직원에게 인식시키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윤 회장은 “이번 연탄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OK금융그룹의 새로운 식구들이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