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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상호간 데이터 활용 기반 서비스 개발 협력

커넥티드카 데이터 활용해 타이어 마모 예측, 맞춤형 타이어 관리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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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3.11 15:19:34

현대차·기아, 한국타이어와 데이터 활용 기반 전략적 협력 MOU 체결.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11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통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측의 데이터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소모품 관리 서비스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차량 운행 및 차량 관리 등 카라이프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기술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추고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한다.

양측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커넥티드카 데이터,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관련 데이터와 타이어 상태 측정 기술 등을 상호 공유하여 타이어 마모 정도와 상태 변화를 정밀 측정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양측은 공유 및 수집된 데이터를 더욱 정밀 분석, 가공해 차량별, 운전자별 맞춤형 타이어 교체 시기 알림과 같은 타이어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타이어 마모도 또는 상태 변화가 차량 성능, 연비,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현대 디벨로퍼스(Hyundai Developers) ▲기아 디벨로퍼스(KIA Developers) ▲제네시스 디벨로퍼스(Genesis Developers)를 오픈하고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 상태, 운전습관 등의 차량 데이터를 제휴사들에 제공해 고객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외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각종 정보를 이종 산업의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고객의 카라이프 전반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는 롯데렌탈·SK렌터카·쏘카 등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들과 데이터 교류를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렌트 및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에 나섰고, 9월부터는 GS칼텍스와 주유, 전기차 충전, 세차, 정비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교류를 통해 종합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또 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과 연계해 운전습관에 기반한 보험 상품(UBI: Usage Based Insurance)을 개발하고, 마이클ᆞ오일나우ᆞ카택스 등 차량 관련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디벨로퍼스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ᆞ기아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이종 산업의 리딩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현대차ᆞ기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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