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JTBC 아나운서 조수애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인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이사의 근황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서원은 주차장에서 아들을 케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수애는 아들의 얼굴과 차량에 비친 인물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하트를 삽입했다. 사진 속 박서원과 아들이 부자 간 커플룩으로 옷 색깔을 맞춰 입은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설명에는 태양을 나타내는 이모티콘과 반짝거림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나란히 놓아, 햇살이 좋아 가족이 함께 외출하는 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조수애, 박서원 부부는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불화설에 휩싸여 있었다.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됐던 웨딩 화보와 커플 사진 등이 모두 지워지고 서로의 계정을 언팔로우 한 것.
나아가 조수애는 2개월 후인 지난해 10월 자신의 계정을 삭제하기까지 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은 기정사실인 것처럼 여겨졌다. 조수애는 이후 자신의 계정을 복구했으나 피드에는 아들 사진만 꾸준히 올라왔고, 박서원 계정과 서로 팔로우 하는 일도 없었다.
하지만 조수애와 박서원 측은 이러한 불화설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고, 불화설은 네티즌의 짐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로 이어졌다.
그런데 12일 조수애가 박서원과 아들의 사진을 인스타에 게재함으로써 이들 부부의 불화설이 낭설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조수애와 박서원은 지난 2018년 12월, 13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결혼했으며, 결혼 6개월만인 이듬해 5월에 아들을 얻었다.
조수애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했으며, 박서원과의 결혼을 앞두고 퇴사했다.
박서원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 즉 두산家 4세로, 오리콤 총괄 부사장을 거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지난 2005년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인 구원희 씨와 결혼했다가 2011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06년 태어난 딸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