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 ‘싹(SSAC)’ 바뀐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기존 풍미는 살리되 혁신적인 패키지로 탈바꿈한 ‘올 뉴 카스(All New Cass)’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카스는 갈색 병 대신 투명 병을 입었다.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또한, 한층 날렵해진 병 디자인 위로 카스의 ‘블루 라벨’을 간결하고 과감하게 설정했다. 황금색 맥주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맛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 (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는 것이 사 측의 설명이다.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맛을 제공한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카스는 이번 리뉴얼에 맞춰 ‘호기심·재미’를 키워드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남역, 신논현역 등 서울 거점 지역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싹(SSAC)’ 옥외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SSAC(싹)’과 ‘CASS(카스)’ 두 단어 외의 다른 내용이 없어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SSAC(싹)은 카스를 뒤집어 놓은 문구로, ‘싹 바뀐 카스(SSAC 바뀐 CASS)’를 의미한다.
사 측 관계자는 “지난 27년간 카스는 소비자 트렌드 및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해에도 오비맥주는 카스의 브랜드 철학과 혁신의 노력이 응축된 ‘올 뉴 카스’ 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는 시대정신을 반영해 개발과 마케팅을 펼쳐왔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제품에 꾸준히 반영했다. 카스의 특징인 상쾌하고 깔끔한 맛은 유지하는 동시에 심층적인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제품에 도입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도 마케팅 활동 전반에 담아냈다. ‘내가 살아 있는 소리’, ‘부딪쳐라 짜릿하게’ 등과 같이 젊은 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담은 슬로건과 광고를 통해 시대정신을 반영했다.
트렌드에 맞춰 제품 패키지 및 라벨도 변화시켰다. 지난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세계 유수의 맥주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도록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 카스는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카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홈술트렌드 속에서 오비맥주는 2020년 국내 맥주시장에서 52.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카스 프레시는 39.5%의 점유율로 브랜드 중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