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세 모녀 피살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수가 답변 기준인 20만 명에 육박해가고 있다.
청원에는 최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용의자 A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게시자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어가는 여성들 '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많은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며 "현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으로 기사가 점점 올라오지만 세상은 왠지 조용한 것 같다. 조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된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청원인은 "이 사건은 작정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확실한 사실이다"면서 "가해자의 신상을 이른 시일 내에 공개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청원은 오늘 오전 10시 기준 약 18만 9000여 명이 동의한 상황이다.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는 한달 내에 20만명 이상의 청원인이 동의하면 답변을 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