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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스마트 기술 통한 ESG 경영 강화...'디지털-환경' 기업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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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3.31 14:24:11

LS일렉트릭이 지난해 7월 구축한 국내 최대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 = LS)

LS그룹이 올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스마트 기술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31일 LS그룹에 따르면 올해 구자열 회장은 제조업의 핵심 전략이자 지속 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 후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기 위하여 ▲현금 창출 ▲친환경·미래성장사업 박차 ▲해외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등 4가지 중점 추진 목표를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특히 구 회장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LS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자 주요 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주주총회부터 ㈜LS, LS일렉트릭, E1 등에서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하여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보고서 등 주요 공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ESG 실천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최근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따라 사업 면에서 디지털 및 그린 분야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계열사별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먼저 LS는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준비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 2번째)이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T-Fair 2019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LS)


LS전선은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LS전선은 또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모두 수주했다. 사업별 시행사는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Jan De Nul), 독일 WPD 등 각기 다르지만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한다.

LS전선은 태양광 사업에서도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kV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 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또한, LS전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 업체에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과 구동모터용 전선 등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양산에 들어가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 폴란드 사업장에서 직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 LS)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전남 영암 등에 국내 최대 규모 94MW급 태양광발전소 등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2019년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MOU를 체결해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한 효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않았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12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개발 및 공급 관련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사진 = LS)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 온산 디지털 용광로)를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라고. LS그룹은 ODS가 LS-Nikko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6월에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완료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1은 올해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여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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