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쌤스쿨 지음 / 교육과실천 펴냄 / 276쪽 / 1만 8000원
참쌤스쿨 선생님들이 지은 이 책은 코로나19의 종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원격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에 대한 안내서다. 교육부는 작년 10월 ‘코로나 이후 미래 교육 10대 정책 과제’에서 새로운 학교의 모델로 미래형 혁신학교,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디지털 환경 조성 등 에듀테크와 디지털 중심의 교육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제는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이 별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는 결론이다.
이 책은 교사들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연구 모임인 ‘참쌤스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수업 사례와 활동, 교사에게 꼭 필요한 온라인 도구(프로그램과 앱)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해 준다.
코로나19 이후 학교 수업의 모습은 온라인 수업 또는 오프라인 수업,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만 구분할 수는 없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모두가 각각 장점이 있다. 온라인 수업은 시공간을 초월하기에 학생들이 어디에서든 수업에 참여하고, 각자의 시간 패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즉,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상호작용이다. 교사가 즉각적으로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온-오프 연계수업은 각각의 장점만을 모아 서로 보완한다는 뜻을 품는다.
그렇기에 어떻게 이 둘을 긍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지, 유튜브를 수업에 활용한다면 유튜브의 순기능은 가져오면서 부정적인 유튜브 중독이나 선정적, 부정적인 콘텐츠는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방책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