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출신 학교에 쾌척한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9일 경복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실용음악과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기부한 500만 원 중 일부를 이 학과 재학생 4명에 지급하기로 했다.
경복대 실용음악과(10학번)를 졸업한 임영웅은 지난해 6월 경복대를 빛낸 자랑스러운 경복인으로 선정돼 ‘2020년 우당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실용음악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장학금을 받게 된 김경민 씨(실용음악과 2019학번)는 “임영웅 선배님과 동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러운데 장학금까지 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훌륭한 가수로 성장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찬호 실용음악학과장은 “생활고를 겪는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임영웅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