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최근 발매한 ‘올 뉴 카스’와 신제품 ‘한맥’ 등에 여러 혁신을 담았다고 밝혔다.
투명병에 담고, 기술과 소비자 만족까지 혁신
우선, 투명병을 채택해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동시에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병 모양도 더욱 날렵해졌다. 카스의 ‘블루 라벨’은 좀더 간결하고 과감한 이미지로 변경해 투명한 병 속 맥주의 황금색과의 선명한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맛 측면에 대해 오비맥주는 "세계 수준의 양조 기술과 브루 마스터, 이노베이션 팀의 노력을 통해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전했다.
카스의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도 진화해, ‘올 뉴 카스’는 0도씨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카스가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 중 하나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최적 상태임을 보여준다.
호가든 보타닉, 한국 시장서 최초 공개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온 ‘호가든’도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 내놓은 제품은 허브향을 담은 ‘호가든 보타닉(Hoegaarden Botanic)’ 라인이다. 호가든 글로벌팀과 제품기획 및 레시피 개발을 진행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
홈술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일상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알코올 도수 또한 부담 없는 2.5도로 낮췄다. 보타닉 라인의 첫 신제품인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트러스 제스트’는 벨기에 정통 양조 방식에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 제스트의 천연 향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은 2016년부터 한국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왔다. ‘호가든 유자’, ‘호가든 체리’, ‘호가든 레몬’ 등의 한정 제품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를 선보였다”며 “이는 국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오비맥주의 특별한 맞춤 전략이다. 특정 지역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국가는 벨기에를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맥, ‘사전 소비자 테스트’로 프로세스 혁신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한맥(HANMAC)’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개발한다는 차원에서 발매됐다.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당 맥주를 개발했다. 이천 공장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맥주에 들어갈 원재료부터 고민했고, 한국적인 맛을 위해서는 주식인 ‘쌀’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우리 쌀을 함유한 보다 깔끔하고 상쾌한 풍미의 ‘한맥’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한맥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의 핵심은 ‘출시 전 심층 소비자 반응 테스트’다.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소규모로 테스트 판매를 했고, 맛과 디자인 등 요소에 소비자들이 한맥에 대해 제공한 피드백을 실제 제품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