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한복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한복 패션쇼 준비를 하는 박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술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동안 진행하지 못한 한복 패션쇼를 준비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한복 패션쇼를 준비하는 이유는 최근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옷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행동으로 반박하고자 하기 위해서다.
박술녀는 "중국에서 한복이 자기네 옷이라고 우긴다는 얘기가 있는데 한복은 대한민국 옷이라는 걸 전 세계에 알렸으면 하는 큰 뜻을 품고 패션쇼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에 “중국에서 우리나라 옷이 중국 옷이라고 하고 난리인데, 그걸 말로 탓하면 뭐 하겠냐. 우리나라 옷, 한복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옷이다. 그걸 대한민국 국민이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술녀는 한복 패션쇼에 서는 모델을 섭외하기 위해 배우 박준금, 정혜선, 박정수를 만났다. 그는 자신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들에게 패션쇼 모델로 서주기를 요청했고, 세 사람은 그동안 박술녀가 얼마나 열심히 일해왔는지를 안다고 칭찬하며 기꺼이 모델 섭외를 승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