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가격리 된 군인들이 올린 부실식단 폭로에 이어 이번엔 병사들의 ‘생일 케이크’에 대한 폭로까지 나왔다. 병사 1인당 1만5000원의 예산이 책정된 생일 특별식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2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대구 한 부대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평소 제공하던 케이크 대신 1000원 안팎 가격의 빵을 제공했다는 글과 함께 증거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간부님이 하시는 말이 ‘케이크 줘봤자 어차피 남기니까 안 준거다’라고 했다”며 “여태 남긴 적도 없지만 그 말을 듣고 억울해진 저희는 대대장 마음의 편지로 건의를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 어떤 대답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태 남긴 적도 없었지만 억울해진 저희는 대대장 마음의 편지로 건의를 해 본 결과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어떠한 대답도 받지 못했다"며 "부디 공론화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하지 않으며 병사들의 대우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