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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기반 반려동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M.VIBE’ 시범 운영 시작

26일부터 약 4개월 시범 운영…이동과 연계한 의료·미용·숙박·놀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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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4.27 17:18:11

현대자동차그룹 'M. VIBE' 서비스 로고.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활용한 반려동물 대상의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기차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맞춤형 차량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EV 혁신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M.VIBE’ 사업을 26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M.VIBE(Mobility new VIBE, 엠 바이브)는 자동차 등 이동수단과 그와 관련된 서비스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경험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KST모빌리티와 함께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펫의 자유로운 이동 및 활동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M.VIBE는 펫의 이동과 활동(의료, 미용, 숙박 등)을 연계한 것으로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예약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다.
 

M.VIBE용으로 새롭게 개조한 기아 레이 EV 외장(위) 및 실내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기획, 운영 플랫폼 개발 및 차량 개조를, KST모빌리티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M.VIBE는 조선호탤앤리조트의 레스케이프 호텔, 이리온동물병원,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 펫닥 브이케어, 하울팟 등 엄선된 업체들과 협업한다.

차량은 공간성이 우수한 기아 레이 EV를 완전히 새롭게 개조해 운영한다. 기아 레이 EV 개조차는 ▲반려동물 수, 크기에 따른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1열 조수석 탈거, 드라이버 가드 설치 등 탑승객(반려동물, 보호자, 드라이버)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레이 EV 개조차가 전기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M.VIBE는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고, 펫 용품 구매도 할 수 있다. 반려동물 혼자서 탑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목적지 입력 후 픽업 및 이동 예상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 왕복 개념의 리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앱으로 구매한 펫 용품을 리턴 서비스를 통해 수령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수의사들의 전문적인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최근 1인 가구 및 딩크족 증가와 함께 중요한 가족 구성원이 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펫은 중요한 이동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M.VIBE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여러 업체와 협업함으로써 고객의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M.VIBE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약 4개월 간 시범 운영한 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역, 서비스, 차량 등을 개선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이번에 기아 레이 EV를 개조한 것처럼 향후 모빌리티·물류 신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서비스 기반의 차량을 기획하고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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