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1.04.27 17:57:03
포스코1%나눔재단이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전상(戰傷), 공상(公傷) 등으로 상이(傷痍)를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장애로 인한 기능적 제약이나 불편함 없이 사회 참여가 가능하도록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해 돕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작해 총 26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최첨단 로봇 의수·의족을 전달한 바 있고, 올해 두 번째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197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45세 이하 국가유공자로, 올해는 첨단 보조기구 지원 품목에 기존 로봇 의수·의족 외에도 시각 및 청각 보조기구 등을 추가했다.
지원 신청은 포스코1%나눔재단 및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자 중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국가유공자 박주남 씨는 “로봇 의족 덕분에 등산도 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뛰어놀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남 씨는 해병대 전역을 한 달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현재 학교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