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함마르크란스, 카트린 산드베리 지음 / 304쪽 / 1만 5500원

저자 사라 함마르크란스는 심리학, 과학, 리더십 분야의 뉴스를 소개하는 프리랜서 기자다. 심리학의 새로운 연구 동향인 긍정심리학을 소개하는 책 ‘진정으로 행복해지기’의 공저자였던 그는 이후 긍정적 감정 중에서 ‘감동’에 주목했고 최신 연구 소개 기사를 썼다. 기사는 공감을 얻었고 사라는 스토리 코치 카트린 산드베리와 함께 감동에 대한 연구 자료를 읽고 각국의 감동 관련 연구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스웨덴 최대 온라인 서점인 ‘bokus’의 건강·심리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핀란드, 일본, 스페인 등으로 판권이 수출됐으며 독자에게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뒤바꾸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출판사는 소개했다.

저자들은 감동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을 만났다. 그 결과 그들은 감동이 건강에 유익할 뿐 아니라 창의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녁노을에 감동하면 몸속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높아지며, 쇼팽의 왈츠에 흠뻑 빠지면 도파민 수치가 올라간다. 실험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감동하는지 조사한 결과, 자주 감동한 사람일수록 몸 안의 염증과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가 낮았다.

또 감동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다방면으로 능력치가 높았다. 이들은 호기심 많고 여유롭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 높다. 그러니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더 현명하고 창의적인 판단을 내린다. 또한 자신과 세계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타심과 사회성 그리고 환경 감수성까지 높다.

우리가 감동이라고 부르는 감정은 무엇인지, 감동은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감동이 주는 효과는 무엇인지 등을 수많은 연구 결과와 인터뷰로 소개한 이 책은 출간 이후 “삶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