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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2756억 원…작년보다 25.4%↑

매출은 4% 증가한 3조 4168억 원…무선사업부문·스마트홈사업부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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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05.12 11:46:21

LG유플러스가 12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한 액수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4168억 원,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4.7% 증가했다. (서비스 수익: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

LG유플러스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고른 성장의 배경으로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목했으며,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 4971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 원으로 5.4%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수익: 무선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 9천여 명으로 25.1% 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 5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초 출시된 ‘U+투게더’와 ‘중저가 5G 요금’제 등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MVNO가입자는 80.8% 늘어난 215만 4천여 명.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도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5300억 원의 수익(8.8%↑)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부문 수익은 7.0% 늘어난 3007억 원으로, VOD 매출은 감소했으나 유아동 전용 콘텐츠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IPTV 가입자는 10.4% 증가, 누적 가입자 507만 6천여 명이다.
 

U+TV의 유아동 전용 콘텐츠 'U+아이들나라'. (사진 = LG유플러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 원(11.2%↑)이며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 명이다.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66.4%로 8.1%포인트 증가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9% 증가한 3415억 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8.4% 늘어난 562억 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 원으로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혀다.

1분기 마케팅비용은 5481억 원으로 3% 감소했고,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2% 포인트 줄어 효율적으로 관리됐다.

CAPEX는 1.4% 늘어난 3800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10.8% 증가한 1734억 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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