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밤, 태양과 지구와 달이 만들어 내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8시 9분 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특히 오늘은 1년 중 가장 큰 달인 슈퍼문 상태에서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것이어서 더 특별하다.
개기월식은 오늘 오후 6시 44분,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부터 시작돼 밤 8시 9분에는 달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며 밤 8시 27분까지 약 18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날씨가 흐려 개기월식을 보기 어렵겠으나,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관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올해 11월에는 부분월식이, 내년 11월에는 일반적인 개기월식이 일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