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01.27 11:20:17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전주시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위한 노·사·민·정 협약이 체결된 것과 관련해 "정부도 예산, 세제, 금융, 인프라까지 종합적인 지원으로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이로써 2019년 1월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꼭 3년 만에 열두 개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등 경제주체가 고용·투자·복리후생 등 분야에서 합의를 이룬 뒤 이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논산, 익산, 전주에서는 2024년까지 5151억 원의 투자로 지역 산업을 살리면서 5761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방역의 어려움 속에서 듣는 반가운 소식이다. 마음을 모아준 시민들과 노사, 지자체 관계자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주를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로"
문 대통령은 "논산과 익산형 일자리의 핵심은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의 상생"이라며 "지역 농가들도 K-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전주에서는 효성을 비롯한 대·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탄소섬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전주는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와 농민, 기업의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피어나고 제조업 유턴의 희망도 살아났다"며 "논산, 익산, 전주시의 상생 도약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