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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젤린스키 정상회담 하루만에 상한가 기록한 주식들

삼부토건, 디와이디, 퍼스텍...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으로 젝팟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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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5.22 16:59:01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인도적 물품 지원과 전후 복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후 하루만에 젝팟을 터트린 주식들이 있다.

22일 삼부토건과 모기업 디와이디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9.97%, 29.93% 오른 1496원, 1476원에 마감했다.

디와이디는 이날 계열사 삼부토건 임원진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및 크라쿠프에서 개최된다.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을 비롯해 국제기구, EU, NGO 등이 참여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뢰 제거 장비 지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22일 퍼스텍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퍼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3.73% 오른 4천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중 5천1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뢰 제거 장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퍼스텍은 방위산업 전문업체로 유도무기, 레이저 대공 무기, 잠수함 등에 필요한 주요 구성품 등을 연구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4833억 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달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미 지난 2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우크라이나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설명회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 기관과 포스코인터내셔널, 삼부토건[001470], 쌍용전기 등 기업 300여 곳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교육지원, 난방용품, 의료설비 등 단기 조달부터 전후 복구, 인프라 재건 등 장기 조달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업의 참여 전략이 소개됐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설명회에서 우크라이나 복구 프로그램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재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방위산업, 농업, IT산업, 재생에너지, 물류 개발, 건설 등 분야에서 민간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과 관련된 투자를 위해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는 데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 분야의 모범 사례를 적용해 새롭고 현대적인 혁신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디아 비건 우크라이나 경제개발무역부 차관은 영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공공조달플랫폼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의 참여를 촉구했다.

비건 차관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공공조달플랫폼을 통해 외국 기업이 계약한 규모는 129억 흐리우냐(4천500여 억 원) 수준이며 전체 입찰업체 중 외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5%로 큰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투자 부문은 식품, 연료, 의료장비, 건설 서비스, 농산물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건설이 투자 부문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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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삼부토건  디와이디  퍼스텍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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