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스포츠 클라이밍 무료 강습프로그램 ‘내 꿈을 클라이밍’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강습은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관내 중학생 2~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모두 4기에 걸쳐 락랜드에서 진행한다. 락랜드는 강북구 홍보대사이자 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 선수가 운영하는 실내 클라이밍 체험장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김자인 선수는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클라이밍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했다”며 “스포츠 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자리 잡은 만큼, 대한민국이 스포츠 클라이밍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미래인재 육성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9일 운영한 1기 강좌엔 청소년 10여 명이 참가했다. 강좌는 청소년들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코칭받는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3일간 볼더링 종목의 기초 이해부터 홀드 그립 방법,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스텝 등 응용기술을 배웠다.
강북구는 13일부터 3주간 2~4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기는 13‧20‧27일, 3기는 14‧21‧28일, 4기는 15‧22‧29일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스포츠 여가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마련하면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