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범키, 21일 CCM 앨범 ‘디 오비디언트’ 발표… 타이틀 곡 중 ‘주님 말씀하시면’ 함께해

가수 범키가 21일 오후 CCM 앨범인 ‘디 오비디언트((The Obedient)’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브랜뉴뮤직

가수 범키가 21일 발표한 앨범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아내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가 참여했다.

범키는 이날 오후 자신의 첫 CCM(현대기독교음악) 앨범인 ‘디 오비디언트(The Obedient)’를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국내 교인들에게 사랑받는 CCM들을 범키가 직접 선별해 재편곡한 곡들이 수록돼있다. 트리플 타이틀곡 ‘하나님의 숨결’, ‘주님 말씀하시면’, ‘내 모습 이대로’를 비롯해 모두 10곡을 담았다. 한 씨는 이들 중 ‘주님 말씀하시면’에 플루트의 선율을 얹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아내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는 범키의 CCM 앨범 곡 중 ‘주님 말씀하시면’을 협업했다. 사진=연합뉴스

두 사람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한 씨는 평소 범키가 부른 CCM들을 즐겨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연으로 한 씨가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연말 독주회를 열었을 때 범키가 참여해 함께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한편, 한지희 씨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불로뉴 국립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더불어 일본 무사시노 음대에선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았다. 국내에선 이화여대 석사, 서울대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실내악 앙상블 ‘페이스(PACE)’ 멤버로 활동 중이다.

정용진 회장과는 2011년 5월 결혼해 2013년에는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