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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고지서 송달반장’, 市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최우수’

작년 ‘카카오톡 체납고지서’ 이어 2년 연속 수상… 세무행정 신뢰성 확보, 세입 증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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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05 13:13:28

서울 노원구의 ‘우리동네 고지서 송달반장’이 체납고지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우리마을 고지서 송달반장’ 사업이 서울시의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구(區)에 선정됐다. 지난해 ‘카카오톡 체납고지서’ 사업에 이은 2년 연속 성과다.

이 사업은 각 동(洞)에서 한 명씩 선발된 60세 이상의 반장이 직접 지방세 체납고지서를 송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관내 어르신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특히 종이 고지서 미송달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노원구는 지난 한 해 동안 운영한 결과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세무행정의 신뢰성이 확보되고 세입 증대에 도움이 된다. 더구나 해당 지역을 잘 아는 반장들이 나서면서 우편 송달만으론 파악이 어려운 체납자 실태 조사까지 가능하게 됐다.

노원구는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숨은 위기가구 관리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우편함에 공과금 미납고지서가 다량 방치돼 있을 땐 이미 시행 중인 ‘대문 살피기 사업’과 연계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자리, 복지, 행정효율을 결합하는 방식은 그간 일종의 ‘가지 않은 길’이나 다름없었다”며 “세무행정 분야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금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구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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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 구청장  송달반장  지방세  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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