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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수목원 강자로 우뚝 선 DL이앤씨

국립세종수목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노하우 바탕으로 ‘e편한세상’ 등 주택 브랜드에 조경 특화설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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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07 13:00:26

DL이앤씨가 현재 시공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수목원 조성의 강자로 우뚝 서고 있다.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조성한 데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도 수주에 성공, 현재 시공 중이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수목원을 찾는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DL이앤씨는 국내 대형 수목원 사업을 줄줄이 수주하며 조경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립새만금수목원, 국내 최초로 간척지에 조성

현재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7년.

매립된 황무지 땅에는 1014종, 총 62만 본의 식물을 심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과 도서(島嶼)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양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이에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과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특히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그와 더불어 조개 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 ‘해안식물돔’, 일곱 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植生)의 특성을 관찰하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만드는 ‘해안사구원’이 주요 시설로 들어선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이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해풍에 대비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DL이앤씨가 2020년 준공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이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국립새만금수목원에 앞서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2016년 시공에 들어가 약 4년 만인 2020년 준공했다. 세종특별자치시 도심 속 중앙녹지 65㏊를 시민의 건강과 여가·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전체 면적만 축구장 90개에 달하는 규모다.

DL이앤씨는 이 수목원에 우리나라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 개의 주제별 전시원(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을 마련했다. 또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하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해 기존 식물원과의 차별점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금강수를 이용해 2.4㎞ 길이의 인공수로인 ‘청류지원’을 만드는 등 아름다운 수변공간도 선보였다.

개원 5년 차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의 랜드마크이자 세종시 방문객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DL이앤씨는 2022년 9월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조경 분야 프로젝트를 발굴하려는 목적의 행사다. 출품작을 대상으로 조경 정책과 실천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DL이앤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및 국민참여평가, 3차 최종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택 브랜드에 조경 특화설계 적용

DL이앤씨는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대형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자사의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드포엠 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관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되고 절제된 조경 디자인, 이야기가 있는 감각적인 정원 연출 등으로 입주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이와 함께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설계적·기술적 고민을 통해 아파트 내에 생태적인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별로 차별화한 조경 공간 창출을 위해 주택조경팀 내에 건축, 조경, 토목, 원예, 환경 등의 분야를 전공한 구성원을 배치해 조직적·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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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e편한세상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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