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및 배열회수보일러 제조업체인 SNT에너지[100840]가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NT에너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6.0%(1800원) 상승한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적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136만여 주에 달한다.
SNT에너지는 석유‧가스 정제플랜트와 석유화학 플랜트로 대표되는 화공플랜트에 사용되는 제품인 공랭식 열교환기와 복합화력발전소와 열병합 발전소,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되는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 등을 설계 및 생산하는 회사다. 매출 가운데 플랜트에서 쓰이는 공랭식 열교환기의 비중이 지난해 기준 85.2%에 달한다.
지난해 SNT에너지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8.7% 상승한 322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3.7% 급등한 20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9% 오른 227억 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SNT에너지는 3월 29일 보통주 1주당 2.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 17일이고, 상장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