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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동 제약 없는 ‘D2D’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범 운영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서…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모빈과 힘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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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10.23 14:26:46

자율주행 로봇이 단지 내에서 계단을 오르며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빈과 힘을 합쳤다.

이 서비스는 입주 세대와 단지 내 커뮤니티·상가를 연계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로, 지난해 준공한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시범 운영 기간 커뮤니티 시설에 마련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입주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은 모든 주문과 결제를 별도로 제공하는 웹페이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입주민 주문 상품을 싣고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계단이나 연석을 오르내리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로 배송을 마친다.

모빈은 2020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쉽고, 적재함 수평 유지 기능을 탑재해 적재물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또 3D 라이다와 카메라가 장착돼있어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내달까지 실외 구간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이어 실증 결과를 토대로 배송 가능 범위 확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 최초의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무선통신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도로~공동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 가능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 적용할 방침이다. 입주민은 이를 통해 상가 배달 주문, 커뮤니티 시설의 조식 서비스, 도서 대여·반납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동에 제약이 없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는 로봇 친화적 미래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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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로봇 배송  자율주행  모빈  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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