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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A오토쇼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니시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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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4.11.22 11:31:50

(왼쪽부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랜디 파커 CEO,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 북미권역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전략 담당 올라비시 보일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사이먼 로스비 전무가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LA오토쇼에서 차세대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9과 함께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도 북미 시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2km를 주행할 수 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대형 SUV로, 패밀리 SUV의 진화를 보여준다”며 “세련되고 스마트할 뿐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뉘며, 후륜 구동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후륜 구동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로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이니시움. 사진=현대자동차

함께 공개된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은 현대차가 내년 출시할 승용 수소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규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했으며, 1회 충전으로 6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2025년 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판매 모델은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된다.

12월 1일까지 이어지는 LA오토쇼에서 현대차는 약 4,193㎡ 규모의 전시장에 총 42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EV 시승 체험존을 통해 아이오닉 시리즈의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 올 뉴 싼타페’는 ‘2025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작은 내년 1월 10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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