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듯 고객을 대하라!”<고객마음 고객행동 고객문화> 계도원 지음 산속에 사는 스님 달빛에 반해/ 물병 속에 길어 담았네. 방에 들어와 달이 생각나기에/ 병을 기울이니 달은 사라져 보이질 않네. (이규보의 시 <옹달샘의 달>) 에이프릴컨설팅의 대표 컨설턴트로서 여러 대학의 경영대학원과 기업에서 CS·고객가치·고객만족경영 등을 강의해왔으며, 현재 전경련 국제경영 글로벌 CMO 과정 및 고객가치 아카데미 과정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저자는 위의 시를 통해 기업과 고객관리 담당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달과 물병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달이 고객이라면 물병, 즉 물그릇은 기업의 방침과 시스템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달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물그릇을 달이 비치는 곳에 놓아두어야 하듯, 고객만족을 위한 전략과 시스템·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서비스 역량을 갖추려는 노력을 기울여야만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케팅 관련 이론과 사례를 비롯하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고사(古事)와 옛 시, 현대시 등 문학과 철학·심리학에 바탕한 이론, 나아가 오랜 세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들에 기반한 해박하고 실천적인 지식이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요지는 ‘고객중심’과 ‘신뢰’이다. 즉, 기업이나 고객관리 담당자, 마케팅 관련 전문가들은 고객을 판매대상이나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철저하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객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는 것, 이것이 ‘고객중심’의 시작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기업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여 ‘기업 마음과 고객 마음이 하나가 되는’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좋은책만들기 펴냄. 14,000원. 272쪽.
[So What!] 수지 임 지음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양인과 한국인 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와 사고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 책은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한 놀라운 노하우를 담고 있다. 미국 NBC 방송의 <어프렌티스>라는 프로그램의 여러 에피소드를 사례로 실제 상황을 분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매경출판 펴냄. 12,000원
<미술 투자 감상> 박정수 지음 미술 평론가 박정수 씨가 지난해에 펴낸 <나는 주식보다 미술 투자가 좋다>의 연결편이다. 미술계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에서부터 감상하는 법, 미술에 대한 기초 상식, 컬렉션하는 자세,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 또한, 구매요령과 미술품을 사고 파는 사람들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비엠케이 펴냄. 18,000원
<불교 초보 탈출 100문 100답> 김성철 지음 불교 공부에 막 눈을 뜬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문답 형식의 책이다. 현 <불교평론>의 편집위원장 김성철 교수의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에 막 입문한 사람들과 본격적으로 불교를 공부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교과서이자 사전’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불광출판사 펴냄. 15,000원
<서상훈의 자기주도학습 전략> 서상훈 지음 상위 1% 학생들의 공부방법 비밀을 통해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학습법 지도서이다. 자기주도학습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도 핵심적인 원리를 금세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돼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원리를 이해하고, 어떻게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법을 가르쳐야 할지 잘 알 수 있다. 전나무숲 펴냄. 12,000원
타히티의 자연이 부리는 위대한 ‘마법’<무지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할머니가 운영하는 바닷가 식당 일을 도우며 웨이트리스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아온 주인공 미나카미 에이코는 고향을 떠나 십 년 가까이 도쿄에 있는 타히티안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 27살의 어느 날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그녀의 삶에 쓸쓸하고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레스토랑 일도 힘들어지자 점장은 레스토랑 오너 집의 가정부 일을 잠시 도와 달라고 제안한다. 제안을 수락한 에이코는 오너의 집안일을 하면서 오랫동안 동경해온 오너에게 애틋한 감정을 틔운다. 그러나, 오해를 받고 쫓겨난 에이코는 오너의 제안으로 2주일 간의 타히티 여행을 다녀오기로 계획한다. 그리고 떠나기 며칠 전에 오너의 고백을 듣는 에이코는 복잡한 심경으로 타히티를 여행하면서 어린 시절과 레스토랑에서 보낸 날들을 회상하고,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배에서 무지개를 바라보며 용기를 내어 그를 다시 만나러 가기로 마음먹는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주인공 에이코를 통해 삭막한 도시 생활을 반성하고 위대한 치유의 힘을 지닌 자연을 경외하며, 반짝거리고 진지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통찰한다. 어쩌면 그것은 자연이 부린 ‘마법’인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바나나는, 인간에게 문젯거리는 많지만, 핵심에 있는 진정한 모습을 알아볼 수만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무지개>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남태평양의 낙원으로 불리는 타히티를 여행하고 그곳에서의 경험과 감흥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타히티의 자연의 존재 양식과 등장인물들 간의 내밀한 연관성을 포착하면서 여행지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체험을 짜임새 있게 엮어내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고갱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선이 굵고 투박한 터치로 티아레를 귀에 꽂은 타히티의 아름다운 여인들과 자연의 원시적인 풍광을 담아낸 하라 마스미의 일러스트와 타히티의 빼어난 절경을 포착한 야마구치 마사히로의 사진이 다수 포함돼 있어 작품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민음사 펴냄. 11,000원. 244쪽.
<펠리칸맨> 레나 크론 지음, 따루 살미넨·백혜준 옮김 현대 핀란드 문학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레나 크론의 출세작으로, <안나 스완 메달>을 수상했다. 펠리칸맨이 인간에 적응해가며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미녀들의 수다’의 핀란드 미녀 따루 살미넨이 공동번역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리사 헬미넨 감독에 의해 <펠리칸맨>이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골든에이지 펴냄. 11,000원
<미스티컬 카발라> 다이온 포춘 지음, 정은주 옮김, 박영호 감수 20세기의 실존 마법사이자 서양 정통 카발라의 절대적 권위자인 ‘다이온 포춘’이 생명나무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에 적절하게 만든 카발라 입문서이다. 다이온 포춘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철학과 심리학·종교·점성학·타로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동원해 카발라의 역사와 이론, 실천적 카발라의 비전을 제시한다. 좋은글방 펴냄. 32,000원
<결혼하고 싶어>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미영 옮김 <플라나리아>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고 <내 나이 서른하나> <블랙 티> <지혼식> 등의 작품으로 20~30대 여성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온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에세이이다. 결혼을 꿈꾸는 20대, 현실에 갈등하는 30대, 결혼 앞에서 흔들리는 여자들의 마음을 파헤치면서 연애와 결혼의 참모습을 전달한다. 창해 펴냄. 9,500원
<예수의 고품격 유머> 이상준 지음 인류 최고의 유머리스트인 예수가 유머로 어떻게 고난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들을 감화시켰으며 자신의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했는가를 실제적으로 입증한 책이다. CEO들의 유머를 교육하고 있는 저자가 유머가 어떻게 인간관계의 행복과 비즈니스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하는가를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피니언리더커뮤니티 펴냄.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