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과 박진영이 손잡고 만드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가 3일 시청률 10.7%로 출발했다. 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드림하이'는 전날 전국 시청률 10.7%, 수도권 시청률 1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매리는 외박중'의 첫회 시청률 8.5%보다 높은 것으로, '매리는 외박중'의 평균 시청률은 7.3%였다. 2PM의 택연과 우영, 티아라의 은정, 미쓰에이의 수지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림하이'는 스타양성학교 기린예고를 배경으로 출신과 환경이 다른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린다. 첫 회에서는 배용준이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 역을 맡아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연기자로 변신한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이 신선함을 전해줬다. 한편, '드림하이'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TV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16.3%, MBC TV '역전의 여왕'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이날 첫 선을 보인 SBS TV 아침극 '장미의 전쟁'은 10.4%로 출발했다.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가 31.2%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