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히트와 해병대 자원입대, 출연 영화 2편의 베를린영화제 초대 등으로 매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빈이 이번에는 자신의 몸매에 대한 ‘망언’으로 여성 팬들의 규탄을 사고 있다. 현빈은 22일 방영 예정인 SBS TV의 ‘시크릿 가든’ 관련 스페셜 방송 ‘숨겨둔 이야기’에 출연해 “촬영 전에는 체중 감량으로 근육도 만들었는데 막상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빠듯한 일정 때문에 관리를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드라마 중 노출 신에 대한 언급으로, 원래 자신은 완벽한 식스팩 등을 만들고 드라마를 시작했지만, 일단 촬영이 시작되자 바쁜 일정 탓에 몸 관리를 충분히 못했고 노출신에서 원하는 만큼의 몸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고백이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노출신 방영 당시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겸손한 발언이면서, 또한 보통남자들을 기죽이는 발언이기도 하다. 현빈의 몸을 사랑하는 여성 팬들 입장에서는 “현빈 몸이 최고”라는 차원에서 그의 발언을 망언이라고 규탄할 수 있고, 반대로 남성들 입장에서는 “그 정도 몸이 몸이 아니라면 도대체 나는 뭐냐?”는 허탈함에 빠지게 만들 수 있으니 역시 망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발언이다. 현빈은 이미 작년 9월에도 “난 평범하게 생겼다”는 1차 망언을 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리포터 박슬기는 “이 망언을 정정해 달라”고 정식 요청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