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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완서 데려간 담낭암은 조기진단 불가능한 희귀암…여자에 2배 더 많아

발생 원인 아직 몰라…비만이 발병 위험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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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5호 최인욱⁄ 2011.01.22 20:22:40

소설가 박완서 씨가 담낭암으로 22일 숨을 거둬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하는 가운데 희귀 암 중 하나인 담낭암에 대한 관심도 높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소화액인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전달하기 전에 모아 두는 주머니이다. 담낭에 모였던 담즙은 담낭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전달된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정리된 내용을 중심으로 담낭암에 대해 알아본다. 담낭에 생기는 암인 담낭암은 희귀암으로 아직 그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담석이 생긴 사람에게서 담낭암이 더 잘 생긴다는 학술 보고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몸 속 깊은 부위에서 생기는 암이고, 증상도 쉽게 나타나지 않아 조기진단이 사실상 불가능한 암이다. 담낭암으로 담즙의 전달이 방해를 받으면 황달, 구토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아 담낭암이 발견됐을 때는 대개 이미 인근 간이나 위, 십이지장 등으로 암이 전이된 뒤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다른 암과 달리 조직검사 불가능 다른 암과는 달리 조직 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 등으로 담낭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등 없이 곧바로 수술 등의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게서 남자보다 2배 이상 잘 발생하며, 50~60대 여성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비만은 담낭암의 발병 확률은 높인다. 외국에선 담석이 발견된 환자에게서 담낭암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학술 보고를 근거로 담석증 환자에 대해 좀더 자세한 검사가 정기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정도다. 그러나 국내에선 환자의 30% 정도에서만 담석이 발견돼 연관성은 외국 환자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의 학술 보고에 따르면 중국인, 인도인 등에게서 담낭암 발생이 급히 늘고 있어 세계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담낭암의 증상은 담석증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다. △오른쪽 위쪽 복부의 통증 △허약감 △식욕 감퇴 △체중 감소 △황달 △구토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암이 발생한 담낭과 간의 일부, 인근 림프절을 잘라내는 수술법이 적용되지만, 조기진단이 불가능한 암이므로 대개 수술 뒤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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