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방이 나보다 더많이 여행? ‘항공기 가죽시트’ 가방 탄생
캐나다 마리클레로, 항공기 가죽좌석 재활용해 만든 핸드백 내놔
▲보잉 707기에 설치됐던 가족시트를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매고 한 여인이 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알래스카항공 블로그)
알래스카항공은 캐나다의 재활용 전문업체 마리클레로(MariClairo)와 손잡고 항공기에서 떼어낸 낡은 가죽시트로 만든 핸드백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다.
마리끌레로의 스븐 슐레젤 공동창업자는 “항공기의 고품질 가죽시트는 재질이 좋기 때문에 고급 가방 재료로 활용하기 딱 좋다”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의 그렉 메이스 관리 및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당신보다 더 많이 세계를 여행한 가방을 소유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며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리끌레로 측은 알래스카항공이 일부 보잉 737기종의 낡은 가죽 시트를 걷어내고 새 시트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재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마리클레로 측은 비행기 시트를 이용한 가방 시리즈를 애틀라스(Atlas)로 명명하고 자체 웹사이트(mariclaro.ca/shop/en/96-atlas-collection)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영태 dallascho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