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병원 직원을 이해하고 공감대 느끼는 소중한 시간돼”
▲중앙대병원 일일 명예 병원장직을 수행한 탤런트 박정수 씨. (사진=중앙대학교병원)
(CNB저널=안창현 기자) 탤런트 박정수 씨가 대학병원장으로 변신해 브라운관이 아닌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와 병원 직원들을 직접 만났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은 30일 박 씨를 일일 명예 병원장으로 위촉했다. 지난 2010년부터 중앙대병원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정수 씨는 그동안 각종 병원 행사와 후원회 행사 등에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 씨는 일일 명예 원장 위촉장과 직원증을 수여받고 병원장 가운을 착용하면서 하루 동안 병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박 씨는 병동을 돌며 입원 중인 환자와 간호사들을 직접 만나 악수와 포옹으로 그들을 격려하고 함께 즉석 사진을 찍는 한편, 환자들의 병원 생활 애로와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일 환자와 직원들에게 식단을 제공하는 영양관리팀, 환자에게 시행된 진료내역을 심사청구하고 사후관리 업무를 하는 보험심사팀을 찾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나눴다.
박 씨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병원장으로서 환자와 병원 직원들 각각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던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병원의 보이지 않는 곳에 직간접적으로 환자를 위해 맡은 일에 애쓰는 병원 내 여러 직종의 직원들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