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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울’, 교황 필리핀 방문서도 ‘포프모빌’로 이용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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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 2015.01.19 20:49:40

▲지난해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아차 ‘쏘울’을 타고 궁정동 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저널=안창현 기자) 지난해 한국 방문에서 ‘포프모빌(교황의 차량)’로 기아자동차의 ‘쏘울’을 선택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필리핀 방문에서도 필리핀의 대표적인 서민차 ‘지프니’와 함께 ‘쏘울’을 이용했다.

AFP 통신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15~19일 필리핀 방문 기간에 뚜껑이 없는 ‘지프니’ 등 총 3대의 차량을 이용했다. 방한 중 탔던 ‘쏘울’이 이중 포함됐다. 교황은 지난 17일 필리핀의 중부도시 타클로반을 방문했을 때 ‘쏘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쏘울’ 이외에 ‘지프니’와 일본의 이스즈 차가 ‘포프모빌’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필리핀 일정을 함께 했다. 교황은 해외를 방문할 때마다 방문국의 가장 서민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했다. 지난해 방한 때에도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며 기아의 소형차 ‘쏘울’을 선택했다.

필리핀을 상징하는 대중 교통수단 ‘지프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두고 간 군용 지프를 확장·개조해 만든 것으로, 동물이나 농산물 등 무엇이든 빽빽하게 태워 옮겨 나르며 필리핀에서는 ‘도로의 왕’으로 불린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교황방한위원회에 ‘쏘울’ 3대를 기증했고, 이 가운데 2대가 교황청에 다시 기증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당시 “교황의 방한 기간 동안 이용된 ‘쏘울’에 대해 로마 바티칸 교황청이 크게 만족했던 소식을 듣고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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