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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마케팅 나선 현대차,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에 1억 4천 지원

국제수준 큐레이터들이 심사하고 당선작은 현대차 비전홀에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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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 2015.05.04 19:15:58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 전경(사진=현대차그룹)


지난 3월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과 10년 장기 지원협약을 맺으며 통근 '미술 마케팅'에 나선 현대차그룹이 이번에는 한국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의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내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ision Hall)’에서 상영할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모하는 ‘제1회 VH 어워드(VH Award)’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거주 만 40세 미만(1975년 이후 출생)의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최근 3년간 개인전을 비롯해 공개 시연회 또는 상영회를 1회 이상 개최한 신진 작가(개인 또는 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뉴미디어 창작 작품(New Media Work Creation)’으로 비디오 아트, 실사 영상, 모션 그래픽, 컴퓨터 애니메이션, 조각 및 회화 등 영상물로 표현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자유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www.vhaward.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 큐레이터, 로렌 코넬(Lauren Cornell) 미국 뉴 뮤지엄(New Museum) 큐레이터, 최흥철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미술계 진출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 은 설명했다.

공모에 응한 작가 중 3인을 1차로 선정해 작품 제작비를 3000만 원씩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이들 중 대상 1명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당선작 세 작품은 올해 말부터 1년간 비전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어워드를 통해 국내 신진작가 양성에 기여할뿐 아니라, 비전홀을 통해 임직원에게 창의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여 그룹의 미래 비전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철학과 비전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 지속 개발도

이번 어워드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미술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위한 국립현대미술관과 장기 후원 협약을 맺어 국내 유망 작가들에게 10년간 총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후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와 더불어 신진작가를 위한 전시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을 조명하는 온라인 영상 프로젝트 ‘브릴리언트 30(Brilliant 30)’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 30명이 직접 작품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현대차 브랜드 홈페이지(brand.hyundai.com)에 게재해 작품을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비전홀은 ▲2013년 IDEA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2014년 iF 디자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초대형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비전홀은 가로 24m, 세로 3.6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작품 ▲외부 작가들의 창의적인 미디어아트 작품 ▲그룹 홍보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상영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문화예술계 후원 활동과 더불어 내부적으로도 그룹사 임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비전홀 콘텐츠의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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