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5.16 09:24:21
영화 ‘범죄도시4’가 마침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2일 만이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까지 1017만476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는 2편(1269만 명)과 3편(1068만 명)에 이어 세 번째 1000만 영화다.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의 ‘트리플 1000만’이기도 하다. 1편(688만 명)까지 합치면 4000만 관객을 넘는다.
‘범죄도시4’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1190만 명)에 이은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다. 역대 한국 영화로는 24번째 1000만 영화이고, 외국 영화까지 포함하면 33번째다. 외국 영화로는 ‘어벤져스’ 시리즈 세 편이 각각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번 작품까지 모두 여섯 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한국 배우로는 최다 기록이다.
한편,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필리핀에 근거지를 둔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범죄도시’ 시리즈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했다. 올해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이어 두 번째 연출작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