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오는 6일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시민참여'라는 주제로 '2016년 교통 환경 국제포럼'을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잠실) 사파이어 볼룸에서 개최한다.
'2016년 교통 환경 국제포럼'은 환경부와 수도권 대기 환경청,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 자동차 환경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부, 기업 등 유관단체 및 시민단체, 일반 국민 등 대기 질 개선에 관심 있는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미세먼지 관리 특별 대책에 따라 지난 7월 1일 환경부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수도권 운행 제한(LEZ) 등의 시행 방안을 수립, 확정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 대책 세부 이행 계획'의 정식 시행에 앞서 국내외 교통 환경 관련 전문가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민간 참여를 위한 다양한 의견 교류를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공적인 LEZ 제도 시행을 위한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영국 및 프랑스 2개국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각국의 LEZ 제도 추진 현황 및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영국 런던 시의 대기 환경 정책관인 엘리엇 트레이하른(Elliot Treharne)은 런던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도입한 울트라 공해 차량 제한구역(Ultra Low Emission Zone: ULEZ) 제도 성공사례와 일정 구역을 통과하는 낡은 버스나 택시, 트럭 등의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클린 에어 존(Clean Air Zones'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시의 교통담당 부시장실 기술 자문관인 에르브 레비프브(Hervé Levifve)는 경유차에 대해 특히 엄격한 파리의 다양한 공기 질 개선 대책과 공해 차량 제한구역(LEZ: Low Emission Zone) 제도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2016 교통 환경 국제포럼'에서는 '경유차 대기 오염과 맞춤 관리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4명이 연사로 나서 수도권 대기 질 개선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이 교통 환경 분야의 선진 경험 공유를 통해 우리나라의 교통수요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향후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시민참여 확산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