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1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나들길에서 ‘제25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항공이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25,600여점의 작품 중 선정한 64점을 전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빌딩 일우 스페이스에서 시상식을 갖고 같은 장소에서 10월 27일까지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제25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일반부문과 특별부문(GO BEYOND) 두 개 부문에 걸쳐 작품 선정을 진행했다.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한 일반부문에서는 총 59개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라하 카를교에 운집한 관광객들이 일제히 낙하산 묘기를 올려다보는 순간을 담은 대상작 ‘하늘 우러러보기’를 비롯해, 러시아 초원에 펼쳐진 여러 갈래의 비포장도로 앞에선 트럭을 통해 여행자의 용감한 탐험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금상작 ‘기로(岐路)에 서다’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신설된 고 비욘드(GO BEYOND) 특별상 부문은 드론과 수중 카메라 등을 활용한 사진들로, 촬영 기술 발전을 통해 여행자가 누릴 시각 경험의 확장 가능성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익숙한 거리의 풍경이 드론 촬영을 통해 낯설고 경이롭게 재구성되는 순간을 담은 ‘롬바르드 스트리트’작품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의 잠수부와 고리모양의 물방울이 역동적으로 어울어진 ‘링’ 등 총 5개의 특별상 작품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