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주지점은 전주 시내 저개발 지역인 서노송동 도시 재생 사업과 연결해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SKT 전주지점 로비에 청년 작가들의 전시 공간(‘청년 갤러리 2호점’)을 꾸미고 지역 청년 작가 7인(아티스트 랩 물왕멀)의 작품들을 ‘물결, 연결로 서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통사 유통망의 업무공간을 갤러리로 꾸미는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민간 기업이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청년갤러리 1호점인 인천지점은 지난 4월17일 오픈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주시 서노송동에서 예술가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 7인이 초대돼 시∙성악∙영상∙서양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전시를 하게 되며, 8월2일까지 이어진다.
SK텔레콤 전주지점이 위치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일대(‘선미촌’)는 대표적인 도시 발전 소외 지역으로, 노후화된 집과 빈 건물이 늘어나면서 지역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주시도 이곳 일대를 ‘선미촌 도시활력증진구역’(110,000㎡)으로 지정하고, 구역내 버려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등 도시 재생사업에 나서고 있다.